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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양미술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여, 독일 에센의 폴크방 미술관의 협력을 얻어 자연과 사람의 대화에서 탄생한 근대예술의 전개를 되짚어보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폴크방 미술관과 국립서양미술관은 각각, 동시대를 살았던 칼 에른스트 오스트하우스(1874~1921)와 마츠카타 코지로(1866~1950)의 개인 컬렉션을 기반으로 설립된 미술관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마츠카타 컬렉션과 오스트하우스 컬렉션의 근대미술을 소개한 ‘르누아르, 모네, 고갱: 속세의 이미지’ 전(2022년 2월 6일~5월 15일, 폴크방 미술관)에 이은 공동 프로젝트입니다.
본 전시회는 개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미술관이 소장하는 컬렉션에서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를 중심으로 독일 낭만주의부터 20세기 예술까지의 회화 및 소묘, 판화, 사진들을 통해 근대의 자연에 대한 감성과 예술표현의 전개를 폭넓게 전시합니다.
산업 및 사회, 과학 등 많은 분야에서 급속한 근대화가 진행된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예술가들도 새로운 지식과 눈빛으로 자연을 바라보고 그 풍요로운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아틀리에 안에서 바깥세상의 빛 속으로 뛰어들어 흘러가는 시간을 잡으려는 이들도 있었고, 자연 속에서 영원한 비전을 추구하여 관념적, 내면적 표현이나 혁신적인 조형적 실험으로 전개시켜 나가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자연 생태계의 순환에 인간의 삶을 투영시킨 작품도 탄생했습니다.
발밑에 핀 화초부터 광대한 우주까지, 그리고 인간 자신을 내포하는 ‘자연’의 무한한 확장을 통해 두 미술관의 컬렉션이 선사해 드리는 다양한 풍경의 하모니를 즐겨보세요. 그리고 자연과 사람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는 지금, 보시는 분들 각자의 마음속에서 작품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