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Exhibitions소기획전
오거스터스 존과 그의 시대ー마츠카타 컬렉션의 영국 근대 미술

기간

2024년10월5일―2025년2월11일

개관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전시기간 중 매주 금・토요일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2025년2월1일－ 2월11일 ：오전 9시 30분~오후 9시（단, 2월3일 휴관）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휴관일

월요일, 10월15일, 11월5일, 12월28일-2025년1月1日, 1月14日 (단, 10월14일, 11월4일, 2025년1월13일, 2월10일, 2월11일 개관)

장소

신관　판화・소묘 전시실

관람 요금

당일: 일반 500엔(400엔), 대학생 250엔(200엔)

• ※본 전시는 상설전 관람권 또는 기획전의 관람권으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단체 요금은 20명 이상.
• ※고등학생 이하, 18세 미만 및 65세 이상 무료.
• ※심신에 장애가 있는 분 및 보호자 1명 무료. (입장 시 장애인수첩을 제시해 주십시오.)
• ※10월13일, 11월3일, 11월10일, 12월8일, 2025년1월12일, 2월9일 은 본 전시회 및 상설전 관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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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국립서양미술관

이 소기획전은 마츠카타 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오거스터스 존(1878-1961)의 초기 소묘를 중심으로 동시대 화가들의 소묘,판화, 유채화를 함께 전시해 19세기 말에서 20세기초로 넘어가는 전환기 영국의 다양한 예술 동향과 인적 네트워크의 확산을 조명합니다.

세기전환기의 영국미술은 라파엘전파의 계보나 유미주의나 상징주의의 맥락에서 소개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당시의 젊은 화가들 사이에는 프랑스 근대 회화의 발전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들의 새로운 제작 환경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화단을 지배하는 로열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 대항하여 1886년에 설립된 뉴 잉글리시 아트 클럽(NEAC), NEAC의 보수화에 맞서 1911년에 결성된 캠든 타운 그룹, 그리고 콘월의 어촌에 예술가의 콜로니를 만든 뉴린파. 여기서 우리는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에 대한 영국 미술의 반응, 그리고 런던의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대한 반감을 볼 수 있습니다.

오거스터스 존은 이러한 움직임과 교차하면서 영국 화단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지닌 웨일스 태생의 화가입니다. 뛰어난 데상력과 대담한 색채, 그리고 자유분방한 보헤미안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주제로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가장 혁신적인 화가로 젊은 예술가들의 주목과 기대를 받았습니다. 또한 뛰어난 소묘의 재능으로 유명해 섬세한 선으로 모델의 특징을 포착한 초상소묘와 때로는 유머러스하다고 할 수 있는 소박하면서도 공상적인 습작을 남겼습니다. 20세기 후반에는 이름이 빠르게 잊혀져갔지만 영국 최초의 포스트 인상파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916년에서1918년까지 런던에 체류하면서 미술품 수집을 시작한 마츠카타 코지로(1866~1950)의 컬렉션에는 이와 같은 화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오거스터스 존의 작품을 30여점 구입했는데 1939년 런던의 창고 화재로 거의 모든 유화 작품이 소실되고 소묘계통 작품은 여러 곳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다행하게도 우리 미술관은 최근 몇 년 동안 구입과 기증을 통해 존의 소묘 12점과 판화 2점을 소장했으며, 콘월 가까운 라모르나 콜로니에서 존과 교류가 있었던 로라 나이트(1877-1970)와 알프레드 머닝스(1878-1959)가 소장하고 있던 작품도 기탁받아 이번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 미술의 매력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