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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전시전시회
서양판화를 보다
- 리토그래프:돌에서 떠오르는 이미지

기간
2024년6월11일―9월1일
개관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매주 금・토요일 : 오전 9시 30분~오후 8시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휴관일
월요일, 7월16일 (단, 7월15일, 8월12일, 8월13일 개관)
장소
신관 판화・소묘 전시실
관람 요금
당일: 일반 500엔(400엔), 대학생 250엔(200엔)
  • ※본 전시는 상설전 관람권 또는 기획전의 관람권으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단체 요금은 20명 이상.
  • ※고등학생 이하, 18세 미만 및 65세 이상 무료.
  • ※심신에 장애가 있는 분 및 보호자 1명 무료. (입장 시 장애인수첩을 제시해 주십시오.)
  • ※7월14일, 8월11일, 9월1일 은 본 전시회 및 상설전 관람 무료
주최
국립서양미술관

지금까지 '서양판화를 보다’ 시리즈는 서양판화의 주요 기법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 방법과 표현상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리토그래프(석판화)’를 다룹니다.

리토그래프의 ‘리토(litho)’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돌’을 뜻하는 lithos입니다. 1798년경 독일의 극작가 알로이스 제네펠더가 발명한 기법으로, 처음부터 판재로 석회석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 명칭이 일반적으로 통용되었습니다. 리토그래프의 중요한 특징은 물과 기름이 서로 반발하는 성질을 이용하는 점입니다. 목판화, 인그레이빙, 에칭과 같은 기법은 도려내거나 깎거나 산으로 부식시켜 판에 요철을 만들지만, 리토그래프는 돌 위에 도안을 그리고 화학 처리를 해 평평한 판 그대로 인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이 새로운 기법은 19세기 유럽에서 악보와 지도, 출판물 등 실용적인 인쇄 및 복제 기술로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자유롭게 묘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화가가 이 기법을 시도하면서, 예술적인 판화 기법으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발상지 독일에서 각 나라로 리토그래프가 전파된 초기 작품부터, 리토그래프의 대중화에 기여한 오노레 도미에의 캐리커처, 에두아르 마네와 오딜롱 르동 등의 다양한 시도, 세기말에 크게 융성한 다색 인쇄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19세기 리토그래프의 역사와 표현의 전개 과정을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살펴봅니다. 이와 함께 리토그래프의 제작 과정을 전시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이 기법의 원리를 소개합니다. 리토그래프 특유의 묘사에 주목하면서 그 역사를 되짚어보고, 각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다양하고 풍성한 표현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