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 사이트에서는 고객의 이용편의 향상, 접속 이력에 근거하는 광고, 본 사이트의 이용 상황 파악 등을 목적으로 쿠키(Cookie), 태그 등의 기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동의함」 버튼이나 본 사이트를 클릭함으로써 상기 목적을 위해 쿠키를 사용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제휴업체 및 위탁업체와 공유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작권과 정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내의 안내

  • Home>
  • 전람회>
  • 개최 중인 기획전>
  • [신관 판화・소묘 전시실]나이토 컬렉션전 III 채색사본의 정화 , 천국에 바치는 노래, 신의 섭리

[신관 판화・소묘 전시실]
나이토 컬렉션전 III 채색사본의 정화 , 천국에 바치는 노래, 신의 섭리

기간
2020년9월8일ー10월18일
개관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매주 금・토요일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10월13일ー10월17일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휴관일
월요일(단, 9월 21일은 개관), 9월 23일
주최
국립서양미술관
협력
서양미술진흥재단
관람 요금
당일: 일반 500엔(400엔), 대학생 250엔(200엔)
※단체 요금은 20명 이상.
※고등학생 이하 및 18세 미만,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 시 학생증 또는 연령 확인이 가능한 것을 제시해 주십시오)
※심신에 장애가 있는 분 및 보호자 1명 무료. (입장 시 장애인수첩을 제시해 주십시오.)
内藤コレクション展3

인쇄기술이 없었던 중세 유럽에서 사본은 사람들의 신앙을 지키고 지식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였습니다. 양이나 송아지등의 동물의 가죽을 무두질해 만든 종이에 손글씨로 텍스트를 필사하는 방대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제작된 사본은 고도의 사치품으로 특권층의 사람들만이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소유자들의 만족을 위해 텍스트의 단락이나 페이지의 여백에 넣은 화려한 채색장식은 지금도 빛이 바래지 않은 광채를 보여줍니다.
이런 채색사본의 세계에 매료되어 낱장, 즉 책에서 떼어 낸 한 장 한 장의 페이지를 중심으로 수집을 계속해 온 분이 이바라키 대학・ 이바라키현립의료대학 명예교수 나이토 히로시씨입니다. 이 귀중한 컬렉션을 2016년 봄에 기증해 주셔서 우리 미술관은3회에 걸쳐「나이토 컬렉션전」개최해 왔습니다. 최종회인 이번 전시에서는 시리즈의 피날레에 어울리는 한층 화려하고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군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 중 핵심은 성가집에 유래하는 페이지입니다. 천국에 바치는 노래를 적은 일련의 페이지는 대형 판형이 많아 크고 화려한 삽화나 장식은 이번 전시의 백미라고 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은 교회법령집 유래의 페이지입니다. 교회법령집은 교부문서, 공의회의 결의, 교황령을 중심으로 카톨릭 교회가 조직의 운영이나 신도들의 신앙, 생활에 관해 정한 법문을 담은 책으로 그 낱장 페이지의 여백을 가득 메우는 주석에 압도되실 것입니다. 빼곡한 문자열은 신의 섭리를 밝히고자 하는 학자들의 열망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번 전시의 작품 중에는 나가누마 아키오씨가 서양미술진흥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으로 구매한 리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가누마씨는 일본 소재 미술관의 빈약한 서양 중세 미술 컬렉션을 확충하고자 한 나이토씨와 뜻을 같이하며 지원했습니다. 나이토씨와 나가누마씨의 깊은 뜻에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