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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1887-1965)가 설계한 국립서양미술관 본관은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개관 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청년 샤를 에두아르 잔느레(르 코르뷔지에의 본명)가 고향 스위스를 떠나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순수주의’ 운동을 추진한 시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의 회화, 건축, 도시 계획, 출판 등 다방면에 걸친 약 10년간의 활동을 되짚어 봅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18년 말, 샤를 에두아르와 화가 아메데 오장팡은 기계 문명의 진보에 대응해 ‘구축과 종합’의 예술을 주창하는 순수주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회화를 제작하면서 새로운 건축을 창조하고자 한 샤를 에두아르는 1920년대 파리 미술계를 이끄는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큰 영향을 받았고, 근대 건축의 기수 ‘르 코르뷔지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의 사상은 순수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크게 발전했고, ‘근대정신’을 실현하고자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러한 다채로운 활동의 바탕에는 인간에게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예술이며, 건축이야말로 궁극의 예술이라는 신념이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인 국립서양미술관 본관에 그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동시대의 선구적인 예술가들의 회화 및 조각을 전시함으로써 그가 줄곧 제창했던 ‘근대정신’을 되살려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가 활동했던 시대의 정신을 몸소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