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중인 기획전전시회
국립서양미술관 나이토 컬렉션

기간

2024년6월11일―8월25일

개관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매주 금・토요일 : 오전 9시 30분~오후 8시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휴관일

월요일, 7월16일 (단, 7월15일, 8월12일, 8월13일 개관)

장소

기획전시실

관람 요금

일반 1,700엔, 대학생 1,300엔, 고등학생 1,000엔

• ※중학생 이하는 무료.
• ※심신에 장애가 있는 분 및 보호자 1명 무료. (입장 시 장애인수첩을 제시해 주십시오.)
• ※8월 3일 은 본 전시회 및 상설전 관람 무료.
• ※전시기간 중 일부작품의 전시교체가 있습니다.

Official online tic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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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국립서양미술관, The Asahi Shimbun

협력

서양미술진흥재단

Brochure

PDF file 5.89MB

인쇄기술이 없었던 중세 유럽에서 사본은 사람들의 신앙을 지탱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주요 매개체였습니다. 양이나 송아지 등의 동물 가죽을 얇게 가공하여 만든 종이에 방대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사람이 직접 문장을 필사하여 제작되는 사본은 매우 귀한 사치품이기도 했습니다. 또 그중에는 화려한 채색장식을 넣어 일급 미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예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당 미술관에서는 2015년도에 쓰쿠바 대학 및 이바라키현립 의료대학 명예교수인 나이토 히로시(内藤裕史) 씨로부터 사본 낱장(책에서 떨어져 나온 1장씩 분리된 종이)을 중심으로 하는 컬렉션을 한꺼번에 기증받았습니다. 그 후에도 2020년까지 나이토 씨의 우인 나가누마 아키오(長沼昭夫) 씨로부터도 지원을 받으며 새롭게 26점의 사본 낱장을 추가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당 미술관에서는 2019~2020년도에 3기에 걸쳐 개최한 소기획전을 통해 나이토 컬렉션을 소개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대이기도 했기 때문에 전시회는 소규모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여 다시 나이토 컬렉션의 작품 대다수를 한자리에 모아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본 전시회입니다. 또 당 미술관은 컬렉션을 기증받은 이래, 국내외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개개의 작품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본 전시회는 그 성과를 보여드리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본 전시회는 나이토 컬렉션을 중심으로 일본 국내대학 도서관의 소장품 몇 점과 나이토 씨가 자택에 남긴 1점을 더해 약 150점으로 구성되며, 성서와 시편집, 시도서, 성가집 등 중세에 널리 보급된 사본의 역할과 장식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책의 기능성과 결부시켜 문자와 그림이 하나로 결합된 채색장식예술의 미, 중세 사본을 통해 ‘중세의 소우주’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출품 작품 목록 (PDF 파일)